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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관한 상식 뒤집다…새책 '야윈 돼지의 비밀'

(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2018-03-28 13:4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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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관한 상식을 뒤집는 책이 나왔다. 

최근 출간된 저서 '야윈 돼지의 비밀 : 심리학자가 밝혀낸 다이어트의 진실과 12가지 현명한 전략'은 흥미로운 심리학적 실험과 각종 과학적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굶지 않고, 덜 먹으려 애쓰지 않고도 일정수준까지 살을 빼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세상은 “다이어트는 효과가 있고, 다이어트는 건강에 좋고, 비만은 치명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윈 돼지의 비밀'은 각종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고, 건강에 나쁠 수 있고, 비만은 당신을 죽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성격과 사회심리학회(SPSP)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책은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장기적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왜 그런지 설명한다. 또 기존 다이어트 방식이 최적의 건강을 위해 필요치 않으며 해롭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단순히 음식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사례도 제시한다.

해결책으로 음식을 제한하는 고통 없이 적정 체중에 도달해 유지할 수 있는 12가지 현명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칼로리를 제한하지 않으며 의지가 필요하지도 않고, 몸무게를 삶의 중심에 두는 고통스러운 자기부정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략이다.

덧붙여 몸무게 집착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만인을 차별하는 ‘체중으로 낙인찍기(weight stigma)’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비만여성들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거두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삶의 초점을 몸무게에서 건강과 웰빙으로 옮길 것을 권한다.
지은이 트레이시 만(Traci Mann)은 미네소타 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 심리학과 교수다. 식습관, 다이어트, 그리고 자제력과 관련한 심리 연구 전문가로, 미네소타 대학교로 옮기기 전 UCLA 교수로서 건강과 식습관 연구소(Health and Eating Lab)를 설립했다.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아 각종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옮긴이 이상헌은 울산과학시술원(UNIST)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POSTECH 수학과 대학원 휴학 중이다.  

트레이시 만 지음 / 이상헌 옮김 / 일리 펴냄 / 304쪽 / 1만5000원


k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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