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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흉기 살해후 '자살 위장' 신고 아들 조사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3-12 07:56 송고 | 2018-03-12 08:00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주거지에서 부친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자살로 위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2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2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0시 9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로 부친인 B씨(56)의 목과 뒤통수를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부친이 매트위에 누워 흉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으로 112에 신고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손바닥에서 흉기를 손으로 막으려다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방어흔'을 발견했다. 매트 위에는 A씨의 신고내용과 달리 B씨의 혈흔 자국도 없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B씨와 단둘이 생활하던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재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디지털 포렌식 작업으로 복구하고 있다. 또 제3자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중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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