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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심현섭도 '미투' 지목… A씨 "성추행" vs 심현섭 "무혐의 결론"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3-08 09:27 송고
한스타미디어 제공 © News1
한스타미디어 제공 © News1
코미디언 심현섭이 '미투' 폭로글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 심현섭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현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지난 2011년 데이트 사이트에서 심현섭과 채팅을 통해 만났다며 "손을 잡다가 허벅지를 불편하게 만져 거절했고 몇 번 더 만지고 불쾌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와 집에 가겠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연예인이니 CCTV 없는 곳을 찾아 정자 초등학교 주변을 한참 돌면서 맴돌더니 구석진 곳에 차을 주차하고 껴안고 옷을 벗기려 시도했다"며 심현섭이 자신의 특정 부위를 만져달라는 요구를 하는가 하면, 이를 거부하자 스스로 자신의 부위를 만지는 모습을 봐달라고 했다고 주장하며 "(심현섭은) 추접하고 추악한 성 범죄자로서 나를 포함한 국민들께 본인의 범죄 행위를 사죄하고 모든 활동 중단하고 조용히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심현섭은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A씨와는 남녀 관계로 만나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다. 그러다가 고소장이 나왔고 나만 조사에 참여했다. 이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강경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현재 연예계에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심현섭이 새로운 가해자로 지목되며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그러나 심현섭이 이에 즉각 반박하며 사건은 다시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심현섭이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만큼, A씨와 심현섭의 갈등은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A씨가 작성했던 글 원문은 삭제된 상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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