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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탁현민, 미투운동의 직접적 성폭력과는 구분돼야"

운영위 출석해 답변…"탁, 진심있는 사과했다"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성도현 기자 | 2018-02-21 15:12 송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한때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저서를 놓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관련, "미투운동으로 벌어지고 있는 직접적 성폭력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업무보고에 출석해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다.
임 실장은 "탁 행정관은 당시 (책을) 출판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그것에 대해 진심있는 사과를 했다"면서 "당시 출판사의 기획에 의해 본인이 겪은 실질적 경험이 아니라 허구적인 계획에 의해 출판된 책이라는 것으로 해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반성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예술감독도 했지 않느냐'라는 성 의원의 거듭된 추궁에 "부적절한 것은 같지만, 직접적 성적폭력이 가해진 것과 출판행위에 부적절한 것과 정도 차이로 평가해야 되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징벌을 할때도 본인의 진심있는 사과여부, 행위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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