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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김지우, '미투' 운동 동참 "언어 성폭력, 지금에야 깨달아"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2-20 14:38 송고
김지우 인스타그램 © News1
김지우 인스타그램 © News1
배우 김지우가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했다.

김지우는 20일 자신의 SNS에 "17살 때부터 방송일을 시작하면서 오디션에 갈 때마다 혹은 현장에서 회식자리에서 당연하듯이 내뱉던 남자, 여자 할 것 없는 '어른'들의 언어 성폭력들을 들으면서도 무뎌져 온 나 자신을 36살이 된 지금에야 깨닫게 됐다"라는 글을 올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입장에서 '이런 일들에 무뎌지게 돼버리는 상황까지 가는 세상이 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깊어진다"라며 "당신네들의 가족이 있는 것처럼 당신들이 유희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엄마, 딸, 누나, 동생… 가족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음 담아 지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metoo', '#withyou' 해시태그를 달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투' 운동은 SNS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현재 문화계를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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