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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등 '혁신정책' 한눈에…'서울혁신파크' 주목

공식 기관 방문객 전년比 2배↑
일반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7-12-25 11:15 송고
올해 3월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한 네덜란드 폰티스 대학 학생과 교수진 3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 News1

국내 최대 사회혁신 집적단지인 '서울혁신파크'가 사회혁신정책 탐방을 위한 '핫스팟'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12월 20일까지 중앙부처, 지자체, 대학, 연구소 등 국내외 기관에서 총 163팀, 3010명이 서울혁신파크를 공식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원이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사전예약을 통한 공식 기관방문만 집계한 것으로, 일반시민 등 개별 방문 건수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연말까지도 방문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총 방문객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 기관 방문도 31건, 700여명에 이른다. 싱가포르 국토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 부시장단, 일본 메이지대학 등 10개국에서 서울혁신파크를 다녀갔다.해외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일본(총 8회)이었다.

시는 청년정책,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같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협치와 혁신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을 서울혁신파크의 인기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사회혁신 정책 추진이 활발해진 트렌드가 맞물려 방문자가 증가한 것으로 바라본다.

올 3월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한 네덜란드 폰티스 아카데미의 돌프 나이센(Dolf Nijsen)씨(37세)는 "도심에 이렇게 넓은 부지에 조성된 사회혁신 공간은 전 세계에서 유일할 것"이라며 "공간뿐 만 아니라 여기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울혁신파크는 정책 관련자에게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험공간을, 시민에게는 배움과 놀이가 있는 창의공간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 2015년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자리에서 문을 열었다. 시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같은 서울시 혁신정책 중간지원조직 7개를 포함해 230여개 조직이 입주해 1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개관 초기에는 개인 위주로 단순 견학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입주기관과 혁신가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관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방문 목적도 서울혁신파크 운영 노하우 전수, 교육자원 활용, 입주기관과 협업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혁신파크는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기관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방문 프로그램'과 일반시민을 위한 '서울혁신파크 방문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기관 대상 프로그램은 사회혁신 분야에 관심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최소 2주전 사전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일반시민 대상 프로그램은 사회혁신 활동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목공 원데이 클래스, 배리어프리영화 상영, 생태 건축 및 집수리 강의, 디자인 소화기 만들기 등 10가지 주제(메이커, 생태‧환경, 음식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가 5년 전부터 사회혁신 정책을 추진하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모여 있는 곳"이라며 "개소 당시에는 주민들이 건물을 헐고 대형 상업지구나 아파트를 짓자는 의견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1월에 1단계 공사(사회혁신 공간 및 연수시설)가 완공되면 방문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