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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의 노스트라다무스, 드레이퍼 예언 적중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11-27 15:55 송고 | 2017-11-27 18:45 최종수정
포브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포브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비트코인이 개당 1만달러(1088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금융전문지 포브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투자그룹인 드레이퍼 피셔 저벳슨(DFJ)의 창립자 팀 드레이퍼는 2014년 9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3년 안에 비트코인은 1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413달러(약 45만원)이었다.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맹신도' 조차도 이런 급등세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94% 떨어졌던 2011년 폭락과 같은 시장의 극렬한 변동을 겪고 난 후 회의적인 시각이 짙어졌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현재 1BTC당 9600달러(약 1034만원)를 상향 돌파했다. 지난 한 달 사이에만 2500달러 이상 뛴 것이다. 과거에는 과격해 보였던 드레이퍼의 예언도 이제는 무난한 주장 같아 보인다.

지난해 4월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에서 "만일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돌파하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회의가 열렸다. 
이날 나왔던 특별한 답변 하나는 여전히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드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향한 것이었다. 비트코인 팬인 데이비드는 "우리는 변화의 가장 앞에 있다. '늦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1994년 넷스케이프 기업공개(IPO)를 놓쳤기 때문에 닷컴 기회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에 사람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 도달하는 순간이 결국 왔다는 점을 말이다. 아마도 '비트코인의 죽음'에 대한 기사가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비트코인의 승리'를 축하하는 많은 기사가 쏟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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