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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3년 반만에 최고속 성장…동남아 성장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11-23 12:56 송고
싱가포르 야경 - 구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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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싱가포르 경제가 3년 반 만에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 강력한 수출과 제조업에 힘입어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를 3~3.5%로 상향했다.

23일 싱가포르 무역산업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로 8.8%를 기록했다. 이전 잠정치(+6.3%)와 시장 예상치(+7.4%)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 3년 반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예상(+5.0%)도 웃돌았다.
글로벌 무역회복으로 싱가포르와 같은 수출 주도형 경제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 수요가 늘면서 제조업도 지지를 받았다. 성장은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까지 확산되면서 올해 전망이 상향됐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내년 글로벌 성장이 미국과 일부 이머징마켓의 상승에 힙입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제조업은 전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싱가포르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연율로 3.2% 커졌다. 반면 건설업은 5.3% 위축됐다.

싱가포르만이 아니다. 동남아시아 경제가 전반적으로 깜짝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와 이번주 태국도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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