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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의장 "저인플레 장기화 가능성 예의주시중"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11-22 11:18 송고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내년 2월 퇴임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인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혹은 내후년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확신한다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연준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무선통신과 헬스케어 비용이 낮아져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연준은 저물가가 얼마나 일시적일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옐런 의장은 "동료 위원들과 나는 (저물가가) 일시적인지에 대해 확신을 못하겠다"며 "인플레이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이지만 올해 물가상승률이 낮은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10월 미국 실업률은 4.1%로 2000년 12월 이후 최저다. 옐런 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혹은 토착화할지 모른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경제가 연준의 이중책무(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달성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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