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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여자복서 최현미, 슈퍼페더급 5차 방어 성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11-18 16:55 송고
'새터민 챔피언' 최현미가 WBA 슈퍼페더급 5차 방어에 성공했다. /뉴스1 © News1 자료사진
'새터민 챔피언' 최현미가 WBA 슈퍼페더급 5차 방어에 성공했다. /뉴스1 © News1 자료사진

여자 복싱 챔피언이자 '새터민 복서' 최현미(27·성산청소년효재단)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18일 인천 계양체육관 실내테니스장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수퍼페더급(58.97㎏) 타이틀전에서 제시카 곤잘레스(29·멕시코)를 6라운드 2-0 판정승(59-56 57-56 57-57)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최현미는 16경기 무패 행진(15승1무)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곤잘레스의 강타에 고전하던 최현미는 2라운드 들어 레프트가 터지며 흐름을 탔다. 이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최현미는 5라운드 중반 잇달아 훅을 상대 안면에 적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최현미와 곤잘레스는 6라운드 들어 강하게 머리가 부딪혔고 버팅으로 인해 상대의 출혈이 발생했다. 최현미도 큰 부상을 당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중단됐다.

최현미는 국내 유일의 메이저기구 챔피언이다. 탈북민 출신 챔피언인 최현미는 2008년 WBA 페더급 타이틀을 따낸 뒤 7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13년 수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옮긴 뒤에도 챔피언을 차지한 최현미는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성산청소년효재단의 후원으로 이번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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