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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총리 '카탈렉시트' 방어에 박차…"기업 남아달라"

자치권 박탈 후 첫 카탈루냐 방문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11-12 22:53 송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AFP=뉴스1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AFP=뉴스1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자치권을 빼앗은 카탈루냐를 처음 방문해 기업들에 안전한 경영 활동을 보장한다고 했다. 카탈루냐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이른바 '카탈렉시트(Catalexit)'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라호이 총리는 중앙 정부가 지난달 자치권을 박탈한 후 카탈루냐를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카탈루냐에서 일하거나 일했던 모든 사업자들은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린 민감하고 실용적이며 진취적이고 다이나믹한 카탈루냐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독립 선언 후 정정불안으로 본사를 이동하려는 기업들에 안정적 운영을 약속했다.

라호이 총리가 기업들에 카탈루냐 잔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최근 독립 선언 사태로 2400개 기업이 본사를 이동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카탈루냐가 독립 선언으로 불확실성에 휩싸이면 큰 불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카탈루냐 독립파 지도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이날 행진에는 최소 75만명이 참여해 '정치범' 석방을 외쳤다. 12일엔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수백명이 모여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를 했다.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독립파 지지자들이 카탈루냐 지도부 석방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 AFP=뉴스1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독립파 지지자들이 카탈루냐 지도부 석방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 AFP=뉴스1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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