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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K-Move로 해외취업한 청년 173명 연락두절"

[국감브리핑] 이훈 의원, 코트라 사업관리 엉망 지적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2017-10-17 10:08 송고 | 2017-10-17 10:46 최종수정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근혜정부 일자리 창출사업인 'K-Move(케이무브)'를 통해 해외로 나간 청년의 절반 이상이 직장을 그만뒀고, 173명은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트라(KOTRA)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취업에 나선 1222명 중 재직 중인 청년은 588명(2016년 8월 기준)으로 전체의 48%에 불과했다.
이직자는 73(6.3%)명, 퇴사자는 388명(31.7), 행방불명(연락두절) 173명(14.2)으로 집계됐다. 모두 합하면 634명으로 조사자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가 코트라가 마련한 해외일자리를 그만 둔 셈이다.

퇴사한 388명은 국내로 돌아온 것이 확인됐지만 문제는 14.2%에 달하는 173명이 아직 현지에 있는지, 현지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불법체류 상태로 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는 '행방불명'상태라는 점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코트라는 국감자료를 통해 K-Move 사업이 올해 8월 기준, 전년대비 41.4% 증가한 355명의 해외취업을 지원했다며 치적만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트라가 K-Move사업의 실태조사 보고 없이 사업성과만 포장해 보고한 것은 실상을 가린 채 국민의 대의기관을 기만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현지 비상 연락망 구축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시급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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