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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북핵 두렵지 않다…전술핵 도입하자"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등 350여명 기자회견
"사드 배치 최선임을 간파한 文 대통령 지지"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09-11 15:37 송고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가 11일 오후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북한 6차 핵실험 규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9.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가 11일 오후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북한 6차 핵실험 규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9.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시민단체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에 지지를 표하며 전술핵 배치를 요구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의 핵폭탄이 언제 날아들지 몰라 우리의 하늘이 괴롭고 민심은 마비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천고마비(天苦馬悲)의 시대가 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북한을 향해 "소련은 수 천 개의 핵을 갖고도 패망했다. 우리는 북핵이 두렵지 않다"며 "김정은 정권에게 역사의 교훈을 외면하는 자에게 돌아올 것은 패망뿐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사드 배치를 완료하고 '사드 배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간파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한다"며 "문 대통령이 국정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국민 대통합으로 국민 총동원의 전시체제를 갖출 적정 위치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때로 힘을 바탕으로 한 대결국면도 필요하다"며 "이 시점에서는 한미동맹을 국건이 하고 전술핵을 도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제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맹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가 "사드배치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 등의 표현을 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이 문제에 관해 중국 시진핑에게 정식으로 항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드가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중국 측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들에게 미사일을 쏘겠다고 위협하는 것도 아닌데 왜 위협이 되느냐"며 "공자가 부끄러워할 중국 역사상 '최악의 논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드, K-9 자주포 등 무기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라고 적은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이 11일 오후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북한 6차 핵실험 규탄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북 핵실험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7.9.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이 11일 오후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북한 6차 핵실험 규탄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북 핵실험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7.9.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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