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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혼조세…유로 강세 + 北 미사일 발사 우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9-09 02:49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강세와 북한이 이번 주말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8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5% 오른 375.51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0.2% 하락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7% 상승한 1475.76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강보합 수준인 3447.69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6% 하락한 7377.60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44% 내린 1만9610.40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2% 하락한 5113.49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06% 오른 1만2303.98을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다음 날 정권 수립일에 맞춰 미사일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IG의 크리스 뷰챔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한 주간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주춤하기 시작했다"며 "북한이 주말 동안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어마에 대해서도 시장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허리케인 어마는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한 것으로 이번 주말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100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달러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0.06% 상승한 1.20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화 강세는 유럽 수출업체들의 실적 전망과 매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안토파가스타와 BHP 빌리턴이 각각 3.7%, 3.8% 하락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 이후 구리 등 금속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8월중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 늘어난 데 그쳤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네덜란드 화학업체 악조노벨은 0.6% 내렸다. 악조노벨은 맬리스 카스텔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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