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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AI가 북핵보다 더 위험…3차대전 일으킬수도"

"국가 수준에서 AI 경쟁…AI가 '전쟁 자동화'할 수도"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09-05 07:42 송고 | 2017-09-06 10:54 최종수정
엘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창립자. © AFP=뉴스1
엘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창립자. © AFP=뉴스1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인공지능(AI)에 대해 비관적인 경고를 내놨다. AI로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는 것.

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러시아, 강력한 컴퓨터 과학 기술을 가진 모든 나라는 곧 AI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국가적인 수준에서 경쟁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는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심지어 AI 기술이 북핵 분쟁보다 세계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AI 영역의 리더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개발이 '거대한 기회'와 '예측하기 어려운 위협'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AI 개발 선두 국가로 현재 미국이 꼽힌다. 미국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 대기업은 AI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 중이다.
그러나 지난주 골드먼삭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만한 AI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 골드먼삭스는 "AI 기술이 중국 정부의 어젠다 중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추가적인 국가/지역 정책 및 투자 지원을 내놓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전쟁이 자동화될 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국가 지도자들이 일으켜서가 아니라, 선제타격이 가장 확실하게 승리하는 방법이라고 AI가 판단했을 경우 AI 중 하나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무스타파 술레이만 구글 딥마인드 창립자 등과 함께 유럽연합(EU)에 살인 로봇 금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AI와 관련해 자주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다.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 머스크는 4일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 머스크는 4일 "중국, 러시아, 강력한 컴퓨터 과학 기술을 가진 모든 나라는 곧 AI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국가적인 수준에서 경쟁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는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시간 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소재로 한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 기사를 리트윗했다. © News1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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