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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 드라마 극적일 수록 달러·주식 더 떨어진다"

"기업, 트럼프 신뢰 '뚝'…경제 불신 야기할 수도"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8-18 12:05 송고 | 2017-08-18 16:26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워싱턴 DC에서 정치 드라마가 주식과 달러에 최대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어떠한 세금 관련 정책도 입법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와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CN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BK자산운용의 캐시 리엔 외환전략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환멸이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주식 뿐 아니라 달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와 S&500은 올 들어 두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3번째로 큰 낙폭을 나타냈다. 특히 달러는 트럼프 불안에 따라 출렁였다. 달러는 17일 오전 유로 약세로 다소 오름세를 보이다가 개리 콘 백악관 경제수석까지 인종차별적 트럼프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다. 백악관이 콘 위원장의 사퇴설을 일축하면서 달러 낙폭은 다소 줄었지만 반등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리엔 본부장은 최근 경제 지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나오면서 다소 오름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악재로 맥을 추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장 확실성을 찾을 수 없어 투자자들이 불안하다"며 "달러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엔 본부장은 "기업이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데 경제를 믿을리 만무하다"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의 비즈니스 환경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 뉴스로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궤도를 계속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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