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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반등…트럼프 CEO 자문단 해산 + 비둘기 FOMC

전자거래에서 1288.50으로↑…비둘기적 FOMC 의사록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17 04:30 송고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값이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업인들로 구성된 자신의 자문위원회 두 곳을 해산한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져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정규장 종료 후 발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부진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이 드러나 전자거래에서도 금값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16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3.20달러(0.3%) 오른 온스당 1282.90달러에 거래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전자 거래에서는 1288.50달러까지 올랐다. 
금값은 이날 장중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 후반 많은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문위원회를 사퇴하면서 금값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CEO들의 줄 사퇴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과 전략정책포럼을 해산한다고 밝혔다.

정규장 종료 뒤 나온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 대부분은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를 다음 달 FOMC까지 기다리길 원했다.

브라이언 룬딘 골드뉴스레터 편집장은 "장 후반 금값 상승은 대기업 CEO들의 자문위원회 줄 사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룬딘 편집장은 "장 종료 후 상승은 FOMC 의사록이 비둘기적인 성향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월가의 대부분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초까지 연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2% 하락한 93.74를 기록했다.

9월물 은 가격은 22.6센트(1.4%) 상승한 온스당 16.94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18.15달러(2%) 오른 온스당 910.20달러로 장을 마쳤다.

10월물 백금은 7.1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974.50달러에 거래됐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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