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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나 떨어진 달러 "반등 변곡점"…'3가지' 이유

웰스파고 "금리차, 伊 선거, 과도한 비관" 지적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8-09 07:08 송고 | 2017-08-09 07:31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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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국 달러는 지표 부진, 정치 불확실성, 해외 경제 개선으로 9% 가까이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차례 금리를 인상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다. 하지만, 북한의 핵위협에 따른 미국의 강경 대응이라는 변수를 차치하고서라도 달러가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웰스파고가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사미르 사마나 글로벌 퀀트전략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달러는 과매도됐고 연말로 갈 수록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마나 전략가는 △ 글로벌 금리,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의 격차 △ 유로존의 정치적 위험 점증 △ 달러에 대한 지나친 비관론 등을 달러 반전의 근거로 들었다.
사마나 웰스파고 전략가는 미국에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유럽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며 "미국을 유럽보다 여전히 선호한다"고 말했다. 사마나 전략가는 이탈리아의 총선이 다가오면서 유로존에 정치·경제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 정부가 어떤 정책이라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너무 낮은 반면, 유로존에 관해서는 그게 너무 높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달러에 대한 기대감이 2014년 이후 가장 부정적이라는 점도 있다. 사마나 전략가는 이러한 부정적 기대감으로 "하반기 달러의 서프라이즈 반전의 무대가 세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원자재와 선진국 채권에 대한 포지션의 비중을 축소할 것"을 시사했다.

뉴욕 증시와 관련해, 웰스파고는 올 하반기 어닝 성장률이 상반기에 비해 낮을 것이라면서도 재량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IT 등 4가지 섹터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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