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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혼조세…어닝 서프라이즈 vs 기술주 '휘청'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8 05:31 송고 | 2017-07-28 06:26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2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기록했다. 강력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오전중 3대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쳤으나, 오후 들어 기술주와 운송주의 하락세가 가속도를 내 증시를 압박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5.54p(0.39%) 상승한 2만1796.5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2.41p(0.10%) 내린 2475.4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56p(0.63%) 하락한 6382.19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페이스북과 버라이즌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 그 추세를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정오무렵 트위터를 비롯한 기술주와 UPS, 페덱스 같은 운송주의 하락세가 가속화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UPS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4.01% 하락했다. UPS가 기존의 실적 전망을 대체로 유지해 투자자들이 하반기 실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페덱스는 2.86% 하락했다. 페덱스는 지난달 사이버 공격 영향으로 자회사인 TNT 익스프레스가 타격을 받아 올해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UPS와 페덱스의 하락으로 다우존스의 운송지수 3.11% 하락했다.

트위터는 14.13% 하락했다. 트위터는 2분기 월간 사용자 수를 늘리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출도 4.7% 감소하며 지난 2013년 기업공개(IPO)이후 두 번째 분기 감소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2.92%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버라이즌은 7.68% 상승했다. 버라이즌은 버라이즌은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추가 가입자 수를 발표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들 중 6개 업종이 하락했다. 트위터의 급락이 페이스북의 상승을 상쇄해 기술주가 0.82%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헬스케어주도 존슨앤존슨과 암젠, 셀진 등 제약업체들의 하락으로 0.68% 하락했다. 반면 통신주는 버라이즌의 상승에 힘입어 5.20% 상승,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주가 1.00%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중 미국의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 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예상과 달리 0.1%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다.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6.5% 증가했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전월보다 0.2% 늘어나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22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증가한 24만4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4만1000건으로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중 미국의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잠정치)는 639억달러를 기록했다. 직전월(5월) 기록은 659억달러였다. 시장에서는 660억달러 적자를 예상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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