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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일제히↑…국채·회사채 발행, 수급압박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8 06:25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비교적 곧’ 실시할 것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날 성명서를 곱씹은 가운데 신규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시장 수급을 압박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9bp(1bp=0.01%) 상승한 2.316%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3.9bp 오른 2.930%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도 2.7bp 상승한 1.854%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0.6bp 오른 1.361%를 기록했다.

재무부가 이날 28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를 입찰했다. 앞서 전날까지 재무부는 340억달러 규모의 5년 물 국채와 260억달러 규모의 2년 물 국채를 발행했다. 

AT&T는 120억달러 규모의 20년과 40년물을 포함해 225억달러 규모의 채권 7종을 발행했다. 
전날 FOMC는 성명서에서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비교적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FOMC는 부진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많은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월 정책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핵심 자본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다만 핵심 자본재 출하는 5개월 연속 증가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올해 2분기 경제 성장세에 보탬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며 지난주의 3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시장은 다음 날 예정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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