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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일제히↑…"과매도에서 과매수 국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5 06:30 송고 | 2017-07-26 22:24 최종수정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부터 이틀 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나타날 지도 모를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6bp(1bp=0.01%) 상승한 2.254%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2.5bp 오른 2.834%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도 1.7bp 상승한 1.820%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2.1bp 오른 1.361%를 기록했다.

많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 날 예정된 정책회의에서 축소 개시 시기에 관한 새로운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오는 12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48%로 잡고 있다.
오는 28일 예정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를 포함해 이번 주에 예정된 경제지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재무부는 이번 주 880억달러 규모의 단기와 중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지난 2주간 랠리를 펼쳤던 국채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이안 링겐 BMO 금리전략 대표는 "모멘텀이 과잉 매도에서 과잉 매수로 점점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부채 한도 상향 조정 결정이 미뤄질 경우 오는 10월 쯤에는 연방정부가 부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오는 10월 19일이 만기인 국채 수익률은 이날 1.187%까지 올라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3개월물 국채를 발행한 미 재무부는 다음 날 260억달러 규모의 2년 물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26일에는 340억달러 규모의 5년 물 국채를 27일에는 28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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