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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獨 증시 3주 최저치…유로 강세 + 실적부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19 02:34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독일 증시는 3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뛰어 오른 가운데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까지 겹쳐 증시를 압박했다.

18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11% 내린 382.58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11% 하락한 1502.96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07% 내린 3478.68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9% 하락한 7390.22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48% 오른 1만9613.38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09% 하락한 5173.27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1.25% 내린 1만2430.39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최저치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585달러까지 오르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집권 공화당이 추진해 온 오바마케어 대체입법이 다시 실패해 달러가 모든 주요 통화들에 대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를 위한 사전 작업이 무산됨에 따라 친성장 정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게 됐다. 

ADS 증권의 콘스탄티노스 앤티스는 "오바마케어를 성공적으로 대체하지 못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성장정책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이 15.6% 급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에릭슨의 지난 2분기 순 손실액이 10억1000만크로나(1억2230만달러)를 나타내며 예상을 훨씬 초과했다.

독일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잘란도는 8.3% 하락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잘란도의 매출 성장세가 지난 2분기 둔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위스 제약 그룹인 노바티스는 0.4% 상승했다. 노바티스의 2분기 순 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IG그룹홀딩스는 16.4% 급등했다. IG그룹홀딩스는 한 해 세전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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