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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9개 기초과학연구단 4일부터 첫 성과평가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7-07-02 12:00 송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이 기초과학연구를 목표로 2011년 설립한 9개 기초과학연구단에 대한 첫 성과평가를 오는 4일부터 시작한다.

2일 미래부는 "IBS의 9개 연구단에 대한 첫 성과평가는 국내 R&D평가 시스템을 과거 SCI 논문 위주의 정량평가에서 연구의 창의성과 새로운 도전 중심의 질적평가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해외석학이 50%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했다. 
미래부와 IBS는 IBS 연구단 평가에 적합한 질적 평가시스템 도입을 위해 2015년부터 독일 막스플랑크협회(MPG),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등 선진 연구기관의 평가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연구단장협의회, 연구단 선정․평가위원회(SEC), 과학자문위원회(SAB), 이사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연구단 첫 성과평가 계획을 마련했다.

평가는 4일 시냅스뇌질환연구단(KAIST)을 시작으로 9월 1일 면역미생물공생연구단(포스텍)까지 2개월간 9개 연구단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IBS는 기존 대학이나 출연(연)과 차별화된 대형‧장기‧집단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융합 등의 분야에 28개 연구단을 구성해 2000여명의 우수 과학자와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도 화려하다. IBS는 '인용영향력지수'(CNCI) 1.95, '상위 1% 고피인용 논문비율'이 4.51% 등 독일 막스플랑크협회(MPG)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를 앞지르고, 세계 3대 과학저널인 네이처지 선정 '세계 100대 떠오르는 별' 11위에 올랐다. CNCI는 논문당 인용수를 분야, 연도, 논문종류 등을 고려해 정규화 한 값으로, 세계 평균 지수는 1이다.

미래부 측은 "IBS의 초기정착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연구, 인력, 장비의 외부개방과 대외 협력활동을 확대해 IBS가 국내 기초과학 생태계를 선도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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