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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폭락장에서 기관들 브라질 주식 쓸어 담았다"

스트릿 "시스템위험으로 간주 않아…바겐 헌팅"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7-05-26 08:14 송고
브라질 불안이 이머징마켓 전체를 압박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정치 스캔들이 발생하며 주가가 폭락했던 당일(현지시간 18일) 기관투자가들이 올들어 최대 규모로 브라질 주식을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분석기관 스테이트 스트릿에 따르면, 지난주 브라질 자산이 10% 가량 폭락했음에도 이머징에 대한 욕구는 움츠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는 낙폭을 바로 추스렸으며 이머징도 며칠새 하락폭을 거의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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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체 고안한 시스템 위험지수(SRI)를 보면 브라질 스캔들에도 하향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스트릿은 밝혔다. 이머징 전체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이 브라질 문제를 개별 국가 재료로 간주하고 이머징 전체의 시스템 위험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스트릿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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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은 이어 "흥미로운 현상은 폭락 당일 기관투자가들이 올들어 가장 큰 규모로 브라질 주식을 사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지수를 좇는 상장지수펀드(iShares MSCI ETF) 자금유입액은 일일기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스트릿은 "탄핵 스캔들로 인한 주가 급변을 '하락시 저점 매수(Buy the dip)' 기회로 간주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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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은 이에 따라 "글로벌 긴축에도 불구하도 풍부한 유동성이 이머징 증시를 계속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거의 모든 신흥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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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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