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국채수익률 하락…주택건설 부진에 금리인상 전망↓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17 04:50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수익률이 16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마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국채 수요를 부양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과연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모두 해 낼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도 확대됐다.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8bp(1bp=0.01%) 하락한 2.326%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1.5bp 내린 2.991%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도 1.3bp 하락한 1.8484%를 기록했다.

반면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보합권인 1.2987%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중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신규 주택착공은 전월보다 2.6% 감소한 117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1년 전보다 0.7% 증가한데 그쳤으며, 예상치 126만건을 하회했다. 올해 2분기 주택 시장이 약세로 출발했음을 시사한다.
10년물 수익률은 주택착공 발표 이전 2.36%에서 발표 뒤 2.33%로 급격히 떨어졌다.

전날 발표된 이번 달 뉴욕지역의 제조업지수가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주택건설 시장도 둔화양상을 보이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앞서 12일 발표된 4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도 예상을 하회한 바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연준에 따르면 4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0% 증가해. 3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주일 전 83%에서 74%로 낮아졌다. 올해 말까지 최소 2회 이상의 금리 인상 전망은 연준 인사들의 반복된 확인에도 불구, 46%에 그쳤다.  


baeba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