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대국민 인사를 마친 후 시민들의 손을 잡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국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관련, 바클레이즈증권은 '정치 공백의 종료'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일 바클레이즈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점에 실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한 관계를 감안할때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정치, 외교,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바클레이즈는 평가했다.바클레이즈는 "19대 대통령은 인수절차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할 수 있는 만큼 그 동안의 정치 공백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대통령 스캔들과 탄핵을 거치면서 발생했던 정책 간극을 채워줄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또한 지난 10년간의 보수진영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진보쪽으로의 정권 교체가 이뤄진 점을 주목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올해와 내년 신흥 아시아(EM Asis)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2%로 종전 대비 0.1%p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중국의 금리상승을 예상해 차액결제이자율스왑(NDIRS) 2년물에 대한 페이(pay ; 고정금리지급·변동금리수취) 포지션을 설정했다.또한 싱가포르의 1년후1년물 선도 이자율스왑에 대해 리시브(receive ; 고정금리변동·변동금리지급) 포지션을 취했다. 이에 대한 상대거래로 미국의 1년후1년물 선도 이자율스왑은 페이 포지션 구축을 유지했다.

인도의 경우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개입 등 큰 정책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앞으로 수 개월간 루피화(INR)의 보합 움직임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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