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스테이트 스트릿에 따르면, 지난 수 개월간 신흥시장을 달궜던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 트레이드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비 신흥국의 성장 우위 기조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것이다.구리, 알루미늄 등을 포함한 비철금속 가격지수(LMEX)는 중국 등 이머징의 경기회복 강도를 알려주는 대표적 상품가격이다. 반면, 목재선물(lumber)은 부동산 경기와 호흡을 맞추는 상품지수이며 미국의 경제활동과 밀접하다.
스트릿은 "미국 증시(S&P500) 대비 신흥증시(MSCI EM) 비율 하락과 함께 'LMEX/Lumber선물' 비율도 동반 하강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트릿은 "미국의 경제 모멘텀이 이머징 추월을 준비중인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에서 이머징으로 넘어갔던 글로벌 추진력의 바통이 다시 미국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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