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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中회담 앞두고 소폭 상승…유가랠리 호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4-07 05:42 송고 | 2017-04-07 06:28 최종수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플로리다 공항에 도착,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부부의 환영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플로리다 공항에 도착,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부부의 환영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 80p(0.07%) 상승한 2만662.95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54p(0.19%) 오른 2357.4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47p(0.25%) 상승한 5878.95를 가리켰다.
이날 증시는 고용 지표 호재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지명한 사법부 인사인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후보가 상원 인준에 실패한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탄력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발언 이후 경계감이 다시 부상했다. 

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상승했다. 유가 랠리에 에너지주가 0.80% 뛰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금융주와 소매 기업들이 다수인 재량소비재도 각각 0.56%, 0.36% 오르며 선전했다.

반면 통신주는 1.59% 이상 빠지며 가장 부진했다. 기술주도 0.41%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부터 이틀간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보호무역주의를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레버리지로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를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아사드가 한 일은 인류의 망신"이라며 화학무기 사용 주체로 시리아 정부를 지목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과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시된다.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은 전장 마감 이후 의회는 세제개편안 통과에서 '트럼프케어'보다도 더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재확인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2% 상승한 100.68을 기록했다. 

유로는 0.06% 하락한 1.0646달러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적어도 올해 말까지" 완화적 통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유로 가치를 눌렀다. 

달러/엔은 0.07% 상승한 110.78엔에 거래됐다. 파운드가 0.08% 하락한 1.2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0.96% 상승한 배럴당 51.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 6월물은 0.83% 오른 배럴당 54.81달러를 나타냈다.

6월물 금값은 0.47% 상승한 온스당 125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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