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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하루 만에 소폭 반등…美·中 정상회담 경계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4-07 05:57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중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 축소 예고 여파로 약세를 보인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다음날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2% 상승한 100.68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에 빼앗긴 제조업 일자리를 되찾아오겠다고 공약했다. 아직 실행하지는 못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레버리지로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를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고한 "올해 중 자산축소" 방침은 달러에 이중적인 영향을 계속 미쳤다.  

전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의원들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안에 만기 채권 재투자 정책에 변경을 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재확인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은 7일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기다리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도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를 밀어 올렸다. 드라기 총재가 "적어도 올해 말까지" 완화적 통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유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는 0.21% 하락한 1.0641달러를 기록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여론조사에서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도 영향을 줬다.

달러/엔은 0.07% 상승한 110.78엔에 거래됐다. 파운드가 0.08% 하락한 1.2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흥국 통화는 혼조세였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25% 하락한 18.7829페소를 기록했다. 달러/브라질 헤알 환율은 0.79% 오른 3.1454 헤알에 거래됐다. 달러/러시아 루블 환율은 0.03% 내린 56.3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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