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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조건 없이 들어오라"는 홍준표에 "꿈 깨시라"

"지금 들어오라는 것은 같이 죽자는 물귀신 작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3-31 19:07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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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촐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당 대 당 통합 제안에 대해 "꿈깨시라"고 일축했다.  

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이 구속돼 탈당 이유가 사라졌다는 홍 후보의 말은 바른정당의 창당 이유를 전혀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날 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분당의 이유는 탄핵이었는데 탄핵도 끝났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됐다"며 "(바른정당은)아무런 조건 없이 유승민 후보를 데리고 한국당에 들어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변인은 "바른정당은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시키기 위해 만든 정당이 아니라 그 상황에도 불구하고 반성하지 않고 대통령을 사지로 계속 몰아 넣는 간신 친박들 때문에 도저히 반성할 줄 모르는 패권집단과 결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지금의 한국당은 변화된 것이 전혀 없다"며 "바른정당에게 큰집으로 들어오라는 것은 침몰 직전 난파선에 들어와서 같이 죽자는 물귀신 작전"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새로운 보수 건강한 보수를 위해  폐족친박과 결별했다"며 "한국당에 다시 들어갈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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