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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박근혜 구속 참담…한국당이 위기 대안 내야"

[한국당 전당대회] "한국 지키기 위해 한국당 나서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31 14:56 송고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3.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3.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한국당이 위기를 돌파할 대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국정혼란과 대통령 탄핵, 구속까지 한국은 미증유의 암흑기를 지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밝은 비전과 희망만을 얘기할 수 없는 것이 한국당의 냉혹한 현실"이라면서도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도자와 정치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의 현실과 한국당에 주어진 역사의 책무가 그러하다"며 "대통령 후보와 자랑스러운 우리 한국당이 그 역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이 분열하고 있다"며 "주변국 지도자들이 자국의 이익만을 최우선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폐쇄적 민족주의 패러다임으로 국제질서를 개편하는데 한국은 제대로 대응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에 빠진 우리 국민과 조국 한국을 이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국민을 보호하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당이 나설 것이다. 한국당만이 국가적 위기를 타계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또 "부위정경(扶危定傾)이란 말이 있다.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 세운다는 뜻"이라며 "바로 잡는 주체는 우리여야 한다. 우리 당과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통령 선거까지 39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오늘 선출된 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모두 하나돼야 한다"고 당의 결집을 호소했다.

또 "한국의 안보와 경제를 제자리로 돌려놓은 한국당이 한국 지킴이가 돼야 한다"며 "한국당 당원들이 애국심과 애당심으로, 대선후보 중심으로 하나 되면 우리당이 다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대선 후보 선출을 끝으로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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