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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언론이 국민의당 띄우기" vs 박지원 "민심이 띄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3-31 11:55 송고
2017.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2017.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국민의당 띄우기가 사실보다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언론이 띄우는 게 아니라 민심이 띄우기를 하는 것"이라고 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참여자만 단순 비교해도 민주당 30만, 국민의당 10만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언론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수도권으로 올라올 수록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며 "클라스가 다르고 격이 다르다. 국민의당 띄우기는 결국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살다보니 오늘 아주 재밌는 일이 있다"며 추 대표의 발언을 소개, "잘못 착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스로 자기들의 해가 져가는 것을 이제 아셨구나"라고 부연했다.

같은 당 장진영 대변인도 논평을 내 "추 대표의 불안감과 초조함의 해소 방법은 틀렸다"며 "마치 언론들이 실체가 없이 여론을 호도하는 것처럼 말했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그동안 대세론에 취해 있다가 진짜 바닥민심을 맞닥뜨리고 불안감과 초조함이 생긴 것은 이해하지만, 언론을 공격한다고 민심을 묻을 수는 없다는 것은 깨달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당과 당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경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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