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안철수·손학규·박주선 후보 등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30일 마지막 경선 토론회에서 각자가 그리는 대통령의 모습을 제시하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먼저 안 후보는 이날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6차 TV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누가 정직하고 깨끗한지, 누가 유능한지, 누가 국민통합과 협치를 할 수 있는지 현명하게 판단해달라"며 "박근혜 정부 성공을 이룬 세력들은 이번에는 책임져야 하고 다음 정권을 꿈꿔선 안 된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평화로운 한반도,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서민 생활을 살아본 사람,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민주화를 경험한 사람, 국제적 식견을 가진 사람,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후보는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능력과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다"며 "준비된 대통령, 저 손학규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박 후보는 "연대로 정권을 취득하고, 연합정부를 수립해 지혜를 모아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협치와 견제로 사기꾼 대통령을 막고, 권한과 역할을 나누고 참여와 책임을 함께 지는 것이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국정농단과 권력남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는 연합에 의한 연정"이라며 "저 박주선은 약속 지키는 대통령, 절대 사기꾼 아닌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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