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0일 대구·경북·강원에서 치러진 4번째 순회경선 뒤 '4연승'을 기록한 안철수 후보 측은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자신했고, 손학규·박주선 후보 측은 남은 경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순회경선에서 안 후보는 72.4%를 기록하며 나머지 주자들과의 거리를 크게 벌렸다. 손 후보는 19.6%, 박주선 후보는 8.0% 득표율에 그쳤다.안 후보 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뒤 입장문에서 "평일인데도 시간을 쪼개 투표소에 발걸음해준 1만여 대구시민, 경북·강원도민에 감사하다"며 "반드시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혁명을 염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분열이 통합되고, 경제가 도약하고, 자강안보로 평화를 되찾을 대한민국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다가올 주말엔 경기, 서울·인천 경선이 예정돼있다"며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손 후보 캠프 김유정 대변인은 "이제 남은 경기도, 서울·인천, 대전·충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보내준 TK(대구경북)·강원 시도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믿을 수 있는 변화, 손학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강연재 대변인은 "아직 수도권과 충청도에 2000만명 이상 국민의 선택이 남아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투표에 참여해준 대구·경북·강원 당원 및 유권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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