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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영남권 경선…文 압승예상 속, 安·李 버티기 주목

文, 60~70% 득표 예상…安·李, 최대치 방어후 수도권서 '승부'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3-31 05:10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는 31일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세번째 대결을 벌인다.

호남권·충청권 경선 합계에서 과반을 유지하는 문 후보가 이날에도 절반을 넘는 득표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 후보와 이 후보의 '약진' 여부에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대의원들을 상대로 후보들의 정견발표와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영남 순회투표의 대상인 대의원 규모는 2684명이다. 지난 22일 진행한 전국 투표소투표, 29~30일 양일간의 ARS투표,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이날 오후 발표된다.

앞서 호남과 충청에서 경선을 진행한 결과 문 후보는 20만2988표를 얻었고 누적득표율은 55.9%다. 안 후보는 25.8%(9만3771표), 이 후보는 18.0%(6만5248표)를 기록중이다.
세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영남권 경선에서 문 후보가 절반 이상의 득표를 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문 후보 측은 호남권 결과와 비슷한 60%를 목표로 최대 70%까지 내다보고 있다.

반면 안 후보 측과 이 후보 측은 큰 격차로 뒤처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버티기'를 한 뒤, 수도권에서 '기적'을 연출해 문 후보와 결선투표에 진출한다는 데 전략을 같이하고 있다.

양 캠프 모두 20%가량을 목표치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 측 강훈식 대변인은 뉴스1과 한 통화에서 "PK(부산·울산·경남)는 문 후보의 안방과 같은 곳이니 최대치를 막고, TK(대구·경북)에서 50% 이하로 방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 김병욱 대변인 또한 "TK는 보수적이지만 이 후보가 사드나 원자력 등 지역 현안에 유일하게 응답해왔고, PK는 야성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2위가 목표"라고 밝혔다.

부산에 이어 오는 다음달 3일에는 수도권·강원 순회투표가 서울에서 열린다.

전국의 투표 결과를 최종 합산한 뒤 과반 후보가 없으면 같은달 8일 1, 2위 후보 간의 결선투표로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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