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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강원 경선…안철수 72.41% 1위, 孫 19.6% 朴 8.0%…4연승(종합)

본선행 티켓 사실상 거머줘
누적 득표율 安 66.25%, 孫 22.56% 朴 11.19%

(대구=뉴스1) 곽선미 기자, 박응진 기자 | 2017-03-30 20:34 송고 | 2017-03-30 22:12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 앞서 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30일 대구·경북·강원지역에서 치러진 4번째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또 다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 후보는 본선 직행 티켓을 사실상 거머쥐었다.
안 후보는 지난 주말 호남·제주 경선에 이어 보수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강원에서도 승리하면서 대세론 확실히 굳혔다.

장병완 당 선관위원장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거점투표소인 대구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대구·경북·강원지역 31곳 투표소에서 진행된 순회 경선에서 8179표(득표율 72.41%)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손학규 후보는 19.59%(2213표)로 2위, 박주선 후보는 8.0%(904표)로 3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난 주말 국민의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의 2차례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고 지신의 고향이자 야권의 험지인 PK에서도 70%대의 높은 지지율로 완승했었다.
안 후보는 4차까지 경선 결과를 모두 합산한 누적득표에서도 7만5471표(66.25%)를 얻어 손 후보(2만5695표, 22.56%)와 박 후보(1만2744표, 11.19%)를 크게 앞섰다.

안 후보 측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에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반드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위 안 후보와 2위 손 후보의 누적 격차는 4만9776표로 남은 수도권·서울·충청 3차례 경선에서 손 후보가 완승을 거두고 대대적인 참여율를 이끌어내지 않는 한 판세를 뒤집기는 더 어려워졌다.

다만 손 후보 측은 경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입장문에서 "남은 경선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선에는 총 1만1333명이 참여해 PK 경선보다 많은 인원이 투표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투표자수는 11만4336명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당세가 약한 TK·PK에서도 완전 국민 경선이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자평이다. 

국민의당은 오는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월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경선)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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