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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국민의당 경선, 흥행성공·안철수 대세…수도권 주목

[국민의당 경선] 누적 11만4336명, 20만 이상 목표

(대구=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3-30 20:44 송고
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당 대선 순회경선이 30일 대구·경북·강원 경선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에서 경선을 실시했다.
이날까지 모두 4차례 실시된 경선에서 국민의당은 예상보다 좋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25일 6만2441명, 26일 3만382명, 28일 1만180명, 30일 1만1333명이 참여하는 등 누적 투표 참여자는 11만4336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8일, 30일 경선 현장투표 참여자 수는 평일임에도 각각 1만여명을 넘어서 '대박'을 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이는 두곳의 경선 현장투표 시간을 각각 1시간씩 늘린 저녁 7시(당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까지 진행하기로 하는 등 기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투표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박지원 대표 등 당 관계자들의 노력도 한몫했다. 박 대표는 당세가 약한 지역에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데 주력했다.

국민의당은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강원에는 현역 의원이 1명도 없는 등의 상황 탓에 흥행 저조를 우려했었다.

국민의당이 총 투표자 수 2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순회경선은 다음 달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 4일 대전·충청 등 3곳이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승기를 잡은 탓에 경선 열기가 식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경기지사를 지낸 손학규 후보가 수도권에서 승부를 걸 것으로 보여 수도권 경선이 승부처로 떠오르는 데다 주말에 현장투표가 진행돼 높은 참여율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구 의원으로는 서울에 안 후보 등 2명이 있고, 경기에는 손학규 후보 측근인 이찬열 의원이 있 1명이 있다.

앞으로 남은 경선지의 당원 수는 경기 2만3000여명, 서울 2만5000여명, 인천 4200여명, 대전 3400여명, 충청 7300여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각 현장투표 참여자 수가 모두 해당 지역의 당원 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은 현재까지 투표 참여자의 3분의 1 정도가 당원이고, 나머지 3분의 2는 일반 국민으로 보고 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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