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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많이 배출했지만 대구 '1인당 총생산' 꼴찌"

[국민의당 경북·강원 경선] "정치혁명 열기 달구벌 달궈"
"北 무모한 핵 질주 멈춰야"…안보 강조로 지역민심 공략

(대구·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30 14:34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TK(대구경북)·강원지역 순회경선이 열린 30일 "저 안철수, 야물딱지게 하겠다. 팍팍 밀어주이소"라고 사투리를 구사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당 경선이 정말 뜨겁다. 정치혁명의 열기가 이곳 달구벌까지 달궜다"며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적임자가 누구냐"면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안 후보는 전통적 야권 불모지이자 여권 텃밭인 이곳에서 자신의 안보 브랜드인 '자강안보'를 통해 안보 이미지를 내세우며 TK 공략에 나섰다.

그는 "북한이 또 다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 강력하게 촉구한다. 무모한 핵 질주를 멈춰야 한다"며 "더 이상의 핵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튼튼한 자강안보로 평화를 지켜야 한다"며 "강력한 국방을 한미동맹으로 굳게 다지겠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첨단전력 같은 정예국군을 만들어 감히 넘보지 못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강안보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 적임자 누군가", "국민 생명과 안전, 우리 아이들 꿈을 지킬 수호자가 과연 누군가"라고 외쳐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안 후보는 "대구 경제가 너무 어렵다. 대통령 많이 배출했지만 지역내 1인당 총생산이 무려 20년 동안 전국 꼴찌"라며 "대구경북의 수많은 중소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되는 공정한 산업구조를 만들어 서민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는 이미 시작됐다"며 "여기 계신 손학규 박주선 후보와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각종 연대 시나리오와 관련해선 "오직 국민을, 국민의당을 믿고 전진할 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국민에 의한 연대, 오직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부 여론조사에서 10개월만에 대선주자 지지율 2위를 탈환한 그는 "드디어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안보를 생각해도, 경제를, 혁신을 생각해도 저 안철수"라며 "(지지해주면) 반드시 기필코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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