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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자신만의 성, 자강론으론 집권못해" 개혁대연합 호소

[국민의당 경북·강원 경선] 안철수 후보 자강론에 견제구
"文 패권정치 쓸어내고 진짜 개혁정치 하겠다"

(대구=뉴스1) 곽선미 기자, 박응진 기자 | 2017-03-30 13:58 송고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후보. 2017.3.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후보는 30일 "개혁세력들을 한마당으로 불러 개혁대연합으로 대선 승리를 이뤄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패권세력에게 무난히 정권을 바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자강론"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자강론은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이 발언은 안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로 풀이된다.

그는 "완고한 자신만의 성을 쌓는 자강론으로는 결코 집권할 수 없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집권을 위해 적과의 동침을 마다하지 않았다. 집권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선전 연대와 연합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저는 야당 대표로 야권 전체를 하나로 통합한 경험이 있다"며 "양보와 포용의 정치를 통해 연합 정치를 이뤄내겠다. 반드시 국민의당을 더 크게 만들고 개혁국민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당심과 민심에 호소했다.
이날 대구·경북·강원 경선을 의식한 듯 손 후보는 "이곳 대구는 제가 대학에 다닐 때 방학 때마다 찾던 곳이다. 학생운동 동지와 선배를 성지순례하듯 찾았다"며 "대구 2·28 학생운동은 3·15 부정선거에 항거에서 반독재의 깃발을 가장 먼저 들고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 앞에 다짐한다. 대구 민주정신으로 '진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문재인 패권정치를 쓸어내고 '진짜 개혁정치'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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