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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김두관-李측 이종걸, 영남 경선 앞두고 '장외 신경전'

김두관 "영남서 70% 전후 득표율 달성 가능"
이종걸 "경부선에서 30% 지지확보…文 과반 저지"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3-30 11:28 송고
문재인(왼쪽부터), 이재명,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9일 오후 대전시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를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문 주자는 충청권 경선에서 47.8%득표해 안희정(36.7%)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017.3.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2연승을 달성하며 '대세론'을 공고히 다지는 가운데, 오는 31일 펼쳐질 영남권 경선을 앞두고 문 후보 측과 이재명 후보 측이 날카로운 장외 신경전을 펼쳤다.
먼저 문재인 후보 측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영남 경선 전망에 대해 "정확히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70% 전후 정도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2, 3위가 바뀔지 모르겠다"며 "문 후보의 압승으로 저희들은 예상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희정-이재명 후보 측이 순회 경선에서 과반을 저지한 다음 결선투표까지 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데 대해 "전체 선거인단과 대의원의 56%가 수도권"이라며 "저는 수도권 민심이나 당심이 호남, 충청, 영남과 분리해서 간다고 여기지 않는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반면 최근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지원사격에 매진하고 있는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영남은 서로 조직이 없고 최소한 대구경북에서 이 후보의 지지가 지금보다 더 나올 것"이라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수도권은 (이 후보가) 조직도 좀 있고 지지도도 높다. (수도권은) 정책, 이념성향이 투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경부선으로 올라갈 때는 이 후보가 최소한 30% 넘는 확보를 하고 안 후보도 선전해 (두 후보의 합이) 50%를 넘을 것 같다. 문 후보의 과반 저지는 분명해졌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충청에서 어찌 보면 안 후보의 조직력과 문 후보의 당내 공조직이 부딪혔다"며 "앞으로 영남과 수도권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이 46%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 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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