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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 완주한다…정권교체 걱정말고 저 찍어달라"

"단일화 없다…문재인 대 심상정 구도로 가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3-30 10:44 송고
 
 


정의당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대표는 30일 과거에는 정권교체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정의당을 지지하면서도 찍지 못하는 억눌림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도 이유도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심 대표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절대로 단일화나 중도사퇴는 없다고 강조하며 완주하겠다고 공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제가 사퇴를 하면 정의당만 퇴장하는 것이 아니고 촛불시민이 퇴장하는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고 단일화나 사퇴는 없다. 이번에는 완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심상정의 지지율이 많이 나오면 정권교체에 지장이 될 수도 있다는 억눌림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촛불시민들이 수구세력을 퇴출시켰기 때문에 억누르실 필요가 없고 심상정을 과감하게 찍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번 대선이 민주당과 민주당 보다 오른쪽 후보들의 경쟁구도로 간다면 개혁은 물 건너간다"며 오른쪽 구도에는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보다도 더 온건한 개혁을 주장하는데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하고는 거리가 멀다"며 "촛불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뤄내려면 민주당과 정의당, 문재인과 심상정의 경쟁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때 현상유지 정치를 넘어설 수 있고 개혁 추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개헌과 관련된 입장으로는 "대선을 앞두고 시기 문제, 임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진의와 달리 정치적 의도로 비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론화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요성에 걸 맞은 개헌 프로세스가 있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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