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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아들 취업 특혜·대학생 동원 의혹 해명해야"

"세월호 유병언 은닉 재산 찾아냈어야"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30 09:58 송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모임 행사에 대학생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문 전 대표의 분명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북 선관위에서 문재인 지지모임 행사에 대학생 172명을 동원한 혐의로 우석대 태권도 학과 교수 등을 고발했다"며 "대학교와 교수가 검찰수사 대상이 됐는데 문 전 대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아들의 공공기관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아들이 취업한 고용정보원의 경우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없게 공고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는 세월호 유병언과 관련한 정당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소송으로 대응하기 전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유병언 회사 채권을 갖고 있던 금융회사 파산관재인이었다"며 "유병언이 은닉한 재산을 찾아 채권을 회수할 책무가 있었지만 숨겨둔 자산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1000억원대의 (유병언) 재산이 발견됐다"며 "문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유병언 일가 재산 환수에 나서고 노무현 정권에서 사업을 못하게 했으면 세월호 사건을 막을 수도 있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대표는 이러한 의문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는 것이 먼저"라며 "말꼬리를 잡고 무턱대고 가짜뉴스를 주장하며 소송하는 것은 책임있는 대선후보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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