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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의 박근혜 구속은 문재인 대선전략 따른 것"

"우파 대표 짓밟아 대선에서 좌파 결집하려는 것"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03-30 09:50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민 복지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민 복지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홍준표 후보는 30일 "굳이 파면된 대통령을 또다시 구속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후보의 대선전략에 따른 결정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파 대표였던 사람을 짓밟고 가야 대선에서 좌파를 결집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한 나라를 책임졌던 분으로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치투쟁의 장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노무현 정권 비판도 다시 이어갔다.

홍 후보는 "민주당의 정권교체 프레임은 시작부터 잘못됐다"며 "대한민국은 민주당의 민중선동으로 무정부 상태가 됐다. 교체할 정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노무현 2기 정부의 출현은 새로운 뇌물 정권을 만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안희정 뇌물로 출발해 노무현 뇌물로 끝난 노무현 정권을 노무현 정권 2인자를 내세워 다시 부활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정부는 강력한 우파 신정부"라며 "그리고 난 뒤 좌파, 우파를 세탁기에 넣고 한번 세게 돌린 후 새롭게 대한민국을 시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 후보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국가 대청소를 한번 해야할 시점"이라며 "더이상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침몰한다"고 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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