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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청와대' 김진태 '내로남불' 이인제 '중원축록'

[자유한국당 TV토론] 대권 의지 재차 강조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3-29 00:15 송고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에서 진행된 MBC 100분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2017.3.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에서 진행된 MBC 100분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2017.3.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대선주자들이 29일 마지막 TV토론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MBC '100분토론' 가운데 '키워드 토크'에서 홍준표 후보는 '청와대', 김진태 후보는 '내로남불', 이인제 후보는 '중원축록', 김관용 후보는 '수상한 움직임'을 꼽았다.
홍 후보는 "청와대 주인이 한번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일각에서 나오는 '청와대 이전' 주장에 대해선 "청와대는 옮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이 될 사람이 정치권, 국민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진태 후보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망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뜻)을 꼽은 이유에 대해 "여기 계신 후보들 가운데 홍준표 후보는 재판을 받고 있고 저도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제 재판을 걱정해주시는 취지에서 말씀을 하시겠지만 가슴 아프게 짚어 주시는 것을 보고 (내로남불) 생각을 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홍 후보는 1심에서 아마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2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3심 대법원에서 만에 하나 바뀌거나 한다면 (홍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됐을 때 큰일 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인제 후보는 '중원축록'을 꼽은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충격 때문에 보수 세력이 많이 무너졌다"며 "한국당이 더 높이 보수우파의 깃발을 들고 혁신해서 들어 올리면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충청도는 대통령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 소박한 열망에 불을 지피겠다"고 약속했다.

'수상한 움직임'이라는 키워드를 내걸은 김관용 후보는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국토 방위는 한미동맹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핵을 핵으로 푸는 것은 바람직 않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평화적인 핵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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