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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洪, 판공비를 경선 기탁금에 써" vs 洪 "사비로 사용"

[자유한국당 TV토론] 홍준표 경선기탁금 의혹 두고 공방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3-29 00:15 송고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7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김진태, 김관용, 이인제. 2017.3.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7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김진태, 김관용, 이인제. 2017.3.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경선에 나선 김진태·홍준표 후보가 29일 홍 후보의 과거 당 대표 경선 기탁금 문제로 맞붙었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MBC 100분토론에서 "(홍 후보가) 당 대표 경선에 나왔을 때 기탁금을 집에 계신 사모님 비자금으로 썼다고 하는데 국회 운영위원장 판공비 중 일부를 집에 가져가서 쓴 것은 문제 아니냐"고 물었다.
김 후보의 의혹 제기에 홍 후보는 "변호사 때 돈 모은 것을 썼고 국회 운영위원장 판공비는 정치자금으로 썼기 때문에 개인 돈이 남았었다"며 "그것을 집에 가져다 줬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아닌 것 같다"는 김 후보의 지적에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홍 후보가 직접 페이스북에 쓴 글"이라며 "국회 대책비로 월 4000~5000만원이 나오는데 남은 돈을 집에 생활비로 줬다고 했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정치 활동비는 (운영위원회에서) 나오니까 월급은 받아서 쓸 일이 없다"며 "그것을 갖다 줬다고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맞섰다.

앞서 홍 후보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2008년 국회 운영위원장을 할 무렵 판공비로 받은 4000~5000만원 중 일부를 집에 생활비로 줬다고 해명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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