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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사립대 교수, 대선후보 비하…선거법 위반 검토

(원주=뉴스1) 박태순 기자 | 2017-03-28 16:40 송고
원주경찰서.(뉴스1 DB)  © News1
강원 원주시의 한 사립대 교수가 학내 게시판에 대선후보를 비하하는 글을 올려 원주경찰서가 선거법 위반이 있는지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박 교수는 교직원만 확인 가능한 학내 게시판에 세월호사건의 내용과 대선후보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 
박 교수는 '강원도 대통령 기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현재 후보 중 문재인,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등 최소한 주사파, 나아가 종북·용공으로 분리될 사람들뿐”이라며 “현재 춘천 출신 김진태 후보가 있는데 종북 좌익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꼭 보수후보가 당선돼야 된다”고 글을 적었다. 

이에 원주경찰서는 대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이 위반되는 혐의가 있는지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질의)을 보낸 상황이다. 

현재까지 대선후보와 관련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김진태후보를 칭찬하는 글이었는데 명예훼손을 당하신 분들이 고소가 있어야 수사가 가능하다. 죄가 있고 선거법에 위반되면 수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회신이 와야 결정된다. 섣불리 논쟁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원주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립대 교수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다. 아직까지 조사된 것은 없고 경찰서에서 의뢰가 들어왔기 때문에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bi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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