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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미세먼지 환경기준 엄격히"…충청 표심 겨냥

"안희정과 협력해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3-28 16:28 송고
2017.3.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8일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역 순회경선을 하루 앞두고 충청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충남은 당진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후보는 라이벌이자 충남도지사인 안희정 후보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도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정책제안을 문자로 받고 있는데, 총 4만여명의 정책제안 중 2000명이 미세먼지 대책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미세먼지 가이드라인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어린이를 위한 미세먼지 기준을 별도로 엄격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학교 내 미세먼지 알리미 제도를 도입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대응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최소 선진국 수준, 최대 WHO 권고수준까지 강화 △초미세먼지 기준신설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환경협약 체결 등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저는 2월7일 충남 당진에 가 화력발전소를 다녀왔다. 수도권 미세먼지의 약 3분의1이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는 통계도 있다"며 "안희정 충남지사와 협력해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은 중단하고 설계수명이 다한 낡은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국민건강은 물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도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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