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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후보 선출대회 '후끈'…지지자 3천명 '응원전'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3-28 14:11 송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중인 '바른정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 . © News1

바른정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바른정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가 28일 막이 올랐다. 각 후보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으로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결전의 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은 이날 오전부터 지지자와 각 후보 캠프 관계자, 바른정당 당직자들이 몰리며 분주한 모습이 연출됐다.     
바른정당 당직자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행사 준비에 들어갔고 각 후보 지지자들 역시 행사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바른정당을 상징하는 하늘색 플래카드를 들고 올림픽 홀 앞에 집결, '세 대결'을 벌였다.    

유승민 후보 지지자들은 "대통령 유승민" "유승민 이긴다"를 연호했다. '보수의 희망' '유승민'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기도 했다. 유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모범적으로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남경필 후보 지지자들 역시 하늘색의 각종 응원도구를 지참하고 "남경필"을 연호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지지자들은 '남경필 너로 정했다' '내가 믿는 남경필' 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또 '일자리 대통령' '모병제 대통령' '사교육 철폐' 등 남 후보의 공약이 적힌 깃발과 플래카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두 후보들 간의 '팬 서비스 경쟁'도 치열했다.     

오후 1시께 행사장에 등장한 유 후보는 행사장 입구에서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 유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지지자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 도착한 남 후보 역시 지지자들이 집결해있는 방청석을 직접 찾아 인사를 나누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후 1시30분 행사 시작이 가까워져 오자 양측 진영의 '응원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날 3000석 규모의 행사장은 양 후보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무대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은 남 후보 지지자, 오른쪽은 유 후보 지지자가 집결했다. 각 후보를 연호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올림픽 홀을 가득 메웠다.   

당에서도 주호영 원내대표 및 당 대표 권한대행을 대표를 비롯해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 상임고문 등 지도부가 총 출동해 분위기 띄우기에 힘을 보탰다.    

본행사가 시작하자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사회자가 각 지역에서 올라온 당원들을 소개하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부산 지역 당원 소개엔 부산갈매기, 대구지역 소개엔 대구 아가씨, 호남지역 소개엔 남행열차가 흘러나왔다. 이에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대형 태극기와 바른정당 깃발이 함께 게양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당원 현장 투표를 거쳐 오후 5시30께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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