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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호남경선 결과 기대 못미처 아쉽다”

ARS 투표 '10만여 표 기권' 집계 실태 파악키로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강유진 인턴기자 | 2017-03-28 13:06 송고 | 2017-03-28 13:28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남 권 정책기자회견에서 영남권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17.3.28./뉴스1© News1 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남 권 정책기자회견에서 영남권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17.3.28./뉴스1© News1 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어제 열린 호남경선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선전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초 30%대의 지지로 2위를 차지할 줄 알았다”고 아쉬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기자회견에서 “호남경선에서 4만5846표(19.4%)를 획득해 3위를 차지했지만 이는 우리의 기대했던 수치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남경선은 전국의 조직이 총 동원되었지만 우리는 열성 지지자 이외는 조직은 없다”고 일부 후보들의 조직 동원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텃밭인 영남지역에서는 1등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정도의 득표로 2위를 차지하겠다”며 “이 여세를 몰아 충청권 등 지방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수도권에서 결판 내겠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호남경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서는 “호남 경선 결과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중 10만여 표가 기권으로 집계된 데 대해 ‘무효표가 너무 많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정확한 실태를 파악한 뒤 항의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영남권 정책 공약으로 △원자력 걱정 없는 영남 △지진걱정 없는 영남 △물 걱정 없는 영남 △사드 걱정 없는 영남 △기본소득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 지방 이양 △국민소환, 국민발안, 국민투표 등 직접민주주의 강화 등을 발표했다. 

한편 28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역 순회 경선에서 문 후보가 14만2343표를 얻어 득표율 60.2%로 1위에 올랐다. 

안희정 후보는 4만7215표로 득표율 20%, 이재명 후보는 4만5846표로 19.4%를 차지,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최성 후보는 954표로 0.4%를 얻었다.

    


news234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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