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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호남의 安지지는 "보조타이어격으로 격려한 것"

"호남민들 열망인 정권교체 위해 文-安 협력의미"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3-28 11:19 송고
 

문재인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에 대한 호남의 지지는 "일종의 격려였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호남민들의 열망인 정권교체의 과업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면서 같이 협력하라는 의미가 있는 듯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송 의원은 같은 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 같은 맥락에서 "국민의당 격려를 통해 다른 역전 가능성이나 반전 가능성을 차단시켜라는 일종의 보조타이어 격으로 (안 후보를) 지지를 해준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YTN라디오에서 "문 후보가 얻은 표가 14만2343표이고, 안 후보가 얻은 표가 5만9731표이다. 안 후보 표엔 제주가 포함됐다. 압도적으로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호남이 확실히 문 후보에게 정권교체의 소임을 부여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정서도 그렇지만 제 입장도 국민의당은 적폐청산과 개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연정의 대상이라 생각한다"며 "(호남에서) 문 후보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줘서 책임을 완수하게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청권역 경선 등 향후 경선 과정 돌발 변수에 대해 송 의원은 "특별한 변수는 있지 않을 것"이라며 "충청도는 안희정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있는 곳이어서 같이 선의의 경쟁을 해서 충청도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문연대 구축 움직임이 호남에서의 문재인-안철수 압승으로 잦아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 특정인을 지지해서 뭘 만든다는 것은 박근혜 탄핵으로 없어져야 할 구시대 유물"이라며 "애들 왕따 놀이도 아니고 왜 문재인 반대 모임을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비문연대 불씨를 되살리려 하고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그건 본인의 자유"라면서도 "그런데 아무나 본인이 출마를 하고 싶다고 해서 출마하는 게 아니라 시대적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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